르네상스의 종말
이 아름다움을 낳은 샘물이 왜 130년 후에 고갈되었을까? 그것은 한 명의 이탈리아인과 한 명의 독일인이 그 샘을 흩어버렸기 때문이다. ● 1492년에 이탈리아 제노바 사람 콜럼버스 Columbus가 포르투갈인들
과 함께 인도로 가는 해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북서부 유 럽의 상인들이 무역 물품들을 안트웨르펜과 리스본을 통해 수출입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탈리아의 유산을 네덜란드인들이 물려받게 된 것이다.
● 1517년에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수도승 마르틴 루터 Martin가 비텐베르크 성(城)의 교회 문에 종교적으로 아주 부정확한 95개의 논제로 이루어진 격문을 써붙였다. 그동안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 만 널리 팽배해 있던, 교회에 대한 좋지 않던 여론을 공개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졸졸 흐르던 불평, 불만이 불어나 마침내 댐을 무너뜨려 교회를 둘로 갈랐다. 큰 물이 모두 빠지고 난 뒤에는 다음의 세 개 진영이 남아 있었다.
● 가톨릭...여기에 속한 사람들은 여전히 로마 교회에 충성했거나, 아 니면 강화된 설득에 포박되었다. 이런 일은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폴란드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자주 발생했다.
● 루터교와 영국 국교회... 루터의 교리를 따랐으며, 영 주의 명령을 따르는 국가 교회를 형성했다. 이런 일은 스칸디나비아 반도, 발트해 연안 그리고 독일에서 일어났다. 영국 국교회도 왕에게 굴복했지만, 그들은 가톨릭 예배의식 규정을 칼뱅교도의 구원 예정설과 결합했다.
● 칼뱅교와 퓨리턴(청교도)...칼뱅교라는 명칭은 급진적 개혁론자인 칼 뱅 Calvin에서 유래했다. 칼뱅은 스위스 제네바에 원칙을 중시하는 신 국(中國)을 건설했다. 퓨리턴은 영국의 극단적인 신교도를 가리키는 데, 이들은 예배를 가톨릭의 모든 복잡한 의식(儀式)으로부터 정화 하 려고 했다. 이 두 신생 교파의 공통점은 사제와 주교들로 조직된 관직(官職) 교회에官職) 대한 혐오였다. 따라서 루터가 새로 조직한 관직 교회도 싫어했다. 그들의 목표는 사제나 고위 성직자가 전혀 없는 자유민주적인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다. 그들은 각자가 자신의 사제가 되어야 한 다는 만인사 제설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들은 수많은 종파로 분열되었으며,그 다채로운 분열상을 보상하기 위해 원칙주의자의 단호함 을 견지했다. 그들이 세력을 확장한 곳은 스위스 네덜란드, 스코틀랜 드, 영국이었으며 그다음은 종교 박해가 전혀 없는 미국이었다. 이이 나라 들은 다른 한편 민주주의를 발명한 나라 이기도하다. 반면에 국 가를 가장 경건히 섬긴 나라는 독일이었는데, 이는 나중에 군국주의의 불행을 낳았다.
이상에서 살펴본 교회의 분열은 이탈리아에게는 그동안 무수한 납부금과 세금의 형태로 이탈리아를 풍요롭게 했던 돈줄이 거의 고갈되는 것을 의미했다. | 아메리카의 발견과 종교개혁으로 이탈리아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재원 (財源) 두 개를 동시에 잃었다. 이탈리아는 거기에서 더 이상 회복되지 못했 다. 유럽의 관심은 신천지로 이동했다.
종교개혁과 유럽 국가들의 성립
15세기가 이탈리아의 것이었다면, 16세기는 유럽의 나머지 국가들, 즉 독일, 스페인, 영국 그리고 프랑스의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 나라들은 이제 막 태어나서, 독일은 예외지만, 자기들이 살아가기 위한 집인 국가를 건설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르네상스가 근대의 서곡이었다면, 16세기에는 이제 본령이 시작되는 시 기였다. 이 본령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발전했다.
현대국가의 성립
스페인, 프랑스 그리고 영국이 현대국가로 성립해나가는 과정은 비슷해 다. 화폐경제의 확장과 시민계급의 상승으로 과거의 봉건귀족은 약화되어 다. 특히 봉건귀족은 군사적 독립성을 상실했다. 국왕은 양 계급 간의 재판 관으로 나섰으며 자신의 궁정으로 모든 권력을 집중시켜 귀족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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