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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의 안내

북클럽/교양) 모두의교양 / 예술가와 철학가

by 거제매생이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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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을 위시한 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는 이미 중세를 지배했다). 피렌 체에서 플라톤 사상이 르네상스를 맞았으며 플라톤 아카데메이아가 세워졌다. 여기서 특히 플라토닉 러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소크 라테스, → 보티첼리). 메디치 가문이 권력을 넘겨받기 전에 피렌체에서는 서로 반목하던 권력 집단들 간에 불안정하지만 유사(類似 민주주의가 지배했다. 따라서 권력투 쟁이 있을 때는 화려함을 과시하고 예술품을 주문함으로써 시민계급의 호 감을 사는 것이 유리했으며, 일단 권력을 장악한 뒤라면 공공사업을 일으 켜서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상례였다. 그 결과

메디치 가는 역사상 가장 대규모로 예술을 지원하는 후원자가 되었으며 피렌체에서 르네상스가 시작될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피렌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 다른 지역에서도 위정자들은 불안정한 권력을 화려한 외양, 공공건물 건축 그리고 상징적인 국립극장을 통해 정당화했다.

이탈리아는 수많은 내전을 치른 후에 권력이 도시국가들로 집중되었는데 이 중 다섯 국가가 특히 부강했다. 이 도시국가들의 지배자들은 음모, 간계 그리고 돈 따위의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을 장악했다. 가장 흔한 방법 은 돈을 뿌리고 직책 임명을 통해 정치적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것 은 현대의 정당정치에서처럼 거대한 고객망(당파, 계파)을 형성했고, 권력 자는 이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권력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이 다섯 개의 도시국가들은 아래와 같다.

피렌체. 지배자는 메디치Medici 사람들이었다

밀라노 지배자는 스포르차 forza사람들이었다

교회국가. 여기는 교황들이 지배했다. 그들이 권력에 이르는 방법은 다른 곳과 같았다. 교황이 되려는 자는 투표권이 있는 추기경들을 매 수했다. 그리고 보르자 가문의 한 교황(그의 딸은 루크레치아 보르자 Lucrezia Borgia)은 가문에 대한 자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고 스스로 왕조를 건설하려 했다.

베네치아. 여기는 하나의 왕조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몇 가문이 공 동으로 과두정치를 했다. 즉 원로 가문들로 구성된 시의원회가 있었으며 그 의원들 중에서 총독이 선출되었다. 정부는 아주 전문적인 비 밀경찰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에서 정치적으로 안정된 권력으로 성장했으며 다른 도시처럼 몰락하지 안 게 되었다

나폴리는 도시감각이 뒤떨어진 왕국을 형성했으며 남부 이탈리아 전 체를 포괄했다. 스페인의 아라곤Aragon 왕조와 프랑스의 앙주 Anjou왕조가 그곳에 와서 세력다툼을 했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에 외세가 개입하는 계기가 되었다(프랑스, 스페인, 황제). 이리하여 자유도시의 몰락(베네치아는 제외) 16세기에 르네상스의 종말이 오게 되었다. 나 폴리는 르네상스 발전에서 역할을 한 것이 거의 없었다. 따라서 중심지는 피렌체, 로마, 베네치아 그리고 밀라노였다. 그밖에 에 스테 가문에서 통치했던 페라라 Ferrara와 같은 군소 중심지도 있었다. 비토 리노 다 펠트레 Vittorino가 있는 만투아Matua 그리고 발다사르 카 스틸 리오네 Baldassatre가 르네상스 궁전의 신하를 위해크니게 Knigge'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예법서(體法書) 『궁정인()II cortegianos을 집필한 우르비노의 궁정이 있었다. 이 책은 유럽 전체의 규범이 되었다.

 

이 도시들은 그 후년 동안 지속된 예술 경쟁의 주요 무대가 되었다. 그 경쟁에 참여했던 자들은 아래와 같다.

 

피렌체의 보티첼리 

보티첼리(Botticelli, 1444~1510)에게 그림을 의뢰한 고객은 메디치 가였 다. 그의 그림 중에서 두 점이 오늘날 고전작품으로 숭배를 받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비너스의 탄생 Birth」이다. 거품에서 태어난 여신, 비너 스가 조가비에서 금방 태어나서 온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긴 금발로 몸을 살짝 가린 채 서 있다.

또 하나는 알레고리(추상적 개념의 시각적 비유) 그림 「봄 Primavern,이다. 피렌체는 플라토니즘(눈에 보이는 것의 배후에 있는 본질적이고 영원한 것을 추 구하는 플라톤 사상 옮긴이)의 수도였으므로 이 「봄」은 플라토닉 러브의 알 레 고리다.오른쪽에서 바람이 접근해와서 신성한 호흡을 내뿜는다. 그는 이때 요정을 껴안으며 섹스를 상상하면서 그녀에게 정신을 불어넣는다. 요 정은 이 포옹을 통해서 바로 다음 인물인 꽃으로 변신한다. 이 인물은(팔꿈치로)중앙의 인물 봄을 가리킨다. 이 모든 것은 사랑의 비유다. 요컨대 하늘이 땅을 향해 격정적으로 달려와서 땅을 봄으로 변화시킨다. 이에 비해 그림의 왼쪽 끝에는 하늘과 땅의 매개자이며 전령의 신인 머큐리 (Mercury. 수성水星)가 서 있으며 다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정신의 재 상승을 대표한다. 그와 중앙의 인물 사이에는 세 명의 우아한 여신, 즉 미· 화합 그리고 지혜를 각각 대표하는 아프로디테, 헤라 그리고 아테나가 서 있다. 이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있으며, 그 손들은 머리 위에, 그리고 허벅 지 놓여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정확히 눈높이에 있는 또 다른 손들에 의해 매개되고 있다. 이 손들은 그로써 정신의 길을 다시금 상징한다. 이 모든 것은 정신이 일단 충분히 흩뿌려진 후에 다시 하늘로 귀환한다는, 플라톤적 순환이 우주론적 에로틱의 형태로 표현된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부수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을 이해하려면 그리스 신화, 철 학 그리고 사랑의 여신들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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